e매거진 / 리뷰
미네랄워터 같은 우랄광산의 싱싱한 구리맛
Tchernov Cable Classic mk2 RCA Cable
• 작성자 : 김편   • 등록일 : 2016년 11월 15일 화요일  • 조회수 : 6,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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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 오디오 케이블을 접하면서 단 한번도 궁금해하지 않았던 게 하나 있다. 바로 케이블 선재의 주재료인 ‘구리’(동)가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그리고 이 구리가 이것저것 구리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것인지, 아니면 ‘산지 직송 활어’처럼 직접 광산에서 채굴된 싱싱한 원재료인지도 관심밖이었다. 선재로서 구리는 그저 ‘무산소동선’(OFC)이면, 그것도 순도가 ‘4N’(99.99%) 이상이면 더이상 알아볼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시청기인 러시아 체르노프 케이블(Tchernov Cable)의 ‘Classic mk2 RCA 인터케이블’을 접하면서 필자의 인식체계에 대혼란이 생겼다. 이 회사가 자신들이 쓰고 있는 구리는 러시아 우랄(Ural) 광산에서 채굴된 양질의 구리이며, 자신들은 ‘OFC’(Oxigen Free Copper)를 음질을 위해 의도적으로 “안쓴다”고 당당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산소’가 버젓이 함유된 선재 단면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이고, 또 OFC를 버린 그 이론적 음질적 근거는 타당한 것인가. 의구심은 끊이질 않았다. 

시청기의 본격 리스닝 테스트에 앞서 간단한 AB테스트를 해봤다. 인터케이블을 비롯해 이 회사의 USB케이블, 스피커케이블, 파워케이블을 훨씬 비싼 타사 모델들과 비청을 해봤는데, 일감은 ‘음들이 선명해지고 차분해지고 무대가 가라앉는다’는 것이었다. 국내 출시가가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듣기로는 선량한 오디오파일들이 맘먹고 도전할 만한 가격대일 것으로 보여, 시장에 나오면 큰 반향이 있겠구나 싶다. 그만큼 체르노프 케이블이 필자에게 전해준 충격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했다.

물론 이같은 음질적 변화가 단지 선재 자체의 품질이 좋거나, 이 회사 주장대로 ‘OFC’의 폐해를 줄였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인터케이블의 경우 케이블 설계를 통해 고음을 갉아먹는 캐패시턴스를 줄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스피커케이블의 경우 대전류가 잘 흐르도록 여러 저항치를 낮췄기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어느 때보다 더 꼼꼼히 준비했다. 이들이 강조하는 ‘체르노프만의 구리 선재’와 ‘체르노프만의 케이블 설계방식’은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10여일 필자 자택에서 실시한 ‘AB테스트’ 결과는 어떠했는지 등등. 케이블 하나 바꿔 벌어진 이 사태(?)의 이유를 누구보다 필자 자신부터 설득해야 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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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프 케이블, 구리 정련설비까지 갖춘 스케일"


체르노프 케이블은 지난 2002년부터 하이엔드 오디오케이블 시장에 데뷔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메이드 인 러시아’(made in Russia)를 강조한다. 공장(Tchernov Audio Service)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젤레노그라드(Zelenograd)에 있으며, 선재인 구리는 전량 모스크바에서 2500km 떨어진 우랄 광산에서 채굴된 구리를 쓴다. 우랄 광산은 러시아 구리 생산량의 20%(70%는 시베리아)를 차지하며, 러시아는 세계 구리생산량 7위(매장량 10위) 국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체르노프 케이블이 이 우랄산 구리를 ‘정련’하는 설비까지 직접 갖추고 있다는 것. 광석에서 필요한 구리를 추출하는 과정을 ‘제련’이라고 하는데, 제련은 크게 용광로 등을 통한 1차 제련과, 전기분해를 통해 구리의 순도를 보다 높이는 2차 제련(정련)으로 나뉜다. 따라서 우랄광산에서 채굴해 1차 제련을 마친 구리를 체르노프 케이블이 직접 정련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정련설비를 갖춤으로써 체르노프 케이블은 자신이 의도하는 구리 선재를 마음대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이니, 역시 러시아다운 스케일이라 할 수 있다. 

체르노프 케이블은 이 정련설비를 통해 1) 최고수준의 전도율, 2) 무결점 결정구조, 3) 극도의 유연성을 갖춘 구리선재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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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 선재 “OFC는 음질적으로 더 안좋다?!”"



체르노프 케이블은 이 정련과정에서 기존 이론을 뒤집는 선재를 개발해냈는데, 그게 바로 이 회사 모든 케이블의 선재로 쓰이고 있는 ‘BRC’(Balanced Refinement Copper)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밸런스 정련 구리’라는 뜻으로,기존 산소가 빠진 ‘무산소동선’을 ‘언밸런스’로 파악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즉, 자신들의 케이블은 ‘산소’(O)를 그대로 놔두고 음질에 해로운 다른 성분들을 제거함으로써 밸런스를 맞춘 구리 선재를 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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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체르노프 케이블 홈페이지에 실린 선재 성분 분포도다. 왼쪽이 일반 구리선, 오른쪽이 BRC다. 자세히 보면 일반 구리선에 있는 산소(O)와 은(Ag) 성분은 그대로 있는 반면, 실리콘(Si)과 인(P)을 없앤 점이 가장 눈길을 끈다. 또한 주석(Sn), 칼슘(Ca), 유황(S), 망간(Mn) 성분은 그 비율이 줄어든 점도 특이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체르노프 케이블은 ‘무산소동선’은 산소를 없애는 과정에서 산소를 흡착시키기 위해 반드시 다량의 실리콘(Si)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 실리콘 성분이 음악신호 전송에 그야말로 ‘쥐약’이라고 봤다. 즉, 실리콘은 아무리 극소량만 함유돼 있어도 유황(S), 게르마늄(Ge), 셀레늄(Se), 주석(Sn), 안티몬(Sb) 등과 함께 선재 내에서 일종의 ‘반도체’ 역할을 함으로써 전류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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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프 케이블은 또한 실리콘 말고도 철족인 크롬(Cr), 망간(Mn), 철(Fe), 코발트(Co)도 케이블 선재로서는 해로운 성분으로 봤다. 수십차례 실험결과, 이들 원소는 0.001~0.005%만 있어도 구리선재의 유연성을 감소시켜 잘 부러진게 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특히 고주파 신호전송시에는 음질왜곡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은(Ag), 금(Au), 납(Pb), 카본(C), 질소(N), 그리고 산소(O)는 0.01~0.03% 함유시에는 음질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은 최소 0.02%, 납은 최대 0.0005% 함유시에 선재의 결정구조를 일정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전도율도 높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산소와 은 성분은 그대로, 주석과 칼슘 유황 망간 성분은 함유량을 줄이고, 실리콘과 인은 아예 없애버린 게 바로 체르노프 케이블 선재인 ‘BRC’인 셈이다. 핵심은 ‘산소가 좋아서가 아니라 OFC 제조시에 들어가는 실리콘이 마음에 안들어’ 탄생한 구리선재가 BRC라는 것.  
  
체르노프 케이블은 이 ‘BRC’ 선재를 미네랄워터에 비유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물에는 불순물이 없어야 하지만, 갖가지 광물질이 녹아든 미네랄워터처럼 극소량만 함유됐을 경우에는 ‘증류수’에 비해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다. 체르노프 케이블에 따르면, BRC 선재를 오디오나 비디오 케이블로 쓸 경우에는 녹음된 정보를 일체의 착색이나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전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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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PE, SASDB 공법 “케이블의 캐패시턴스와 유전율을 줄여라”"



다음은 이 ‘미네랄워터’ 같은 BRC 선재를 어떻게 감쌌느냐, 어떻게 절연시켰느냐의 문제다. 핵심은 ‘SASDB’(Semi-Air-Spaced Dielectirc Binding)과 ‘CAFPE’(Combined Air-Foamed Polyethylene insulation)라는 자신들만의 특허받은 공법을 통해 케이블의 ‘유전율’(relative permittivity)과 ‘캐패시턴스’(capacitance)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우선 필자가 파악하고 있는 유전율과 캐패시턴스의 개념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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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노프 케이블의 단자의 마감 상태는 장인이 제작했듯이 최상급의 품질을 보여준다.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선재(conductor)를 절연체(insulator)가 감싸는 구조다. 선재는 전기가 통하고, 절연체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이다. 따라서 절연체는 1) 전기가 흐르는 선재를 외부와 차단시키고, 2) 각 신호선(+신호선과 -신호선, 혹은 신호선과 쉴드선)끼리 서로 접촉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절연체에는 당연히 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선재에 전기가 통할 경우에는(즉 전기장 안에 있을 경우에는) 절연체를 이루는 원소들의 핵(+)과 전자(-)가 일제히 분극(+,-,+,-,+,-... 식으로 배열)되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 현상이 ‘유전’(dielectric)이다. 

결국 유전체(dielectric substance)라는 것은 전기는 계속 통하지 않고 있지만 그 속의 원자들은 언제든지 전기가 통할 준비가 돼 있는 절연체인 것이다. 따라서 케이블의 절연체는 이 유전체로의 변화 가능성이 적을수록 좋은데, 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바로 ‘유전율’(relative permittivity)이다. 즉, 해당 절연체가 최상의 절연상태인 ‘진공’에 비해 어느 정도 유전체로 변하는지를 나타낸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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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절연체는 케이블의 캐패시턴스(C)와도 연관이 돼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케이블은 통상 신호선을 절연체가 덮고 그 위에 다시 쉴드선이 지나가는데 이때 절연체가 일종의 캐패시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즉 두 전극(신호선 vs 쉴드선) 사이에 낀 절연체의 모습이 캐패시터(콘덴서)를 꼭 닮은 것이다. 

C(캐패시턴스) = 캐패시터의 용량계수. 정전용량. 이값이 클수록 하이패스 필터 역할을 잘한다. 
XC(용량 리액턴스) = 1/(2π * f * C). 캐패시터에 발생하는 임피던스. 주파수(f)와 캐패시턴스(C)가 높을수록 전체 임피던스가 줄어든다. 

위 식에서 알 수 있듯, 여기서 만약 케이블의 캐패시턴스값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주파수가 높아질수록(고음) 교류신호는 절연체를 통해 쉴드선으로 빠져나가게 될 것이다(음질왜곡). 왜냐하면 교류에 대한 방해성분인 임피던스(XC)값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캐패시터가 흔히 ‘하이패스 필터’(직류차단) 역할을 하는 것도 이 같은 원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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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연결하는 두 기기의 입출력 임피던스가 스피커케이블(파워앰프 + 스피커)보다 훨씬 높은 인터케이블에서는 이 캐패시턴스를 어느 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통상 인터케이블 선재와 플러그를 접합시킬 때 출구쪽 쉴드선을 플러그와 단락시키는 이유도 이 캐패시턴스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다.(파워앰프의 출력임피던스와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매우 낮은 스피커케이블에서는 캐패시턴스보다는 대전류가 흐르는 속상상 저항값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이제 다시 체르노프 케이블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먼저 BRC 선재를 1차로 감싸는 피복과 관련된‘CAFPE’(Combined Air-Foamed Polyethylene insulation) 공법부터. 말 그대로 공기 방울이 들어간 폴리에틸렌 절연체로 선재를 감쌌다는 얘기다. 이는 아래 체르노프 케이블 홈페이지에 공개된 그림을 보면 이해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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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그림에서는 b가 ‘CAFPE’ 절연체이고, 오른쪽 그림에서는 a가 ‘CAFPE’ 절연체다. ‘3-레이어’ 구조(왼쪽)에서는 CAFPE 절연체 안에 보통의 폴리에틸렌 절연체가 한번 더 들어간 경우다. 시청기인 ‘Class mk2 RCA 케이블’은 ‘2-레이어’(오른쪽) 구조인데, 전작에 비해 ‘mk2’ 버전에서는 이 ‘CAFPE’ 절연체가 12% 더 투입됐다고 한다. 

체르노프 케이블이 CAFPE 절연체를 투입한 이유는 명백하다. 위에서 언급한 ‘유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바깥쪽 필로에틸렌 절연체(피복)와 안쪽 선재를 이격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유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케이블 전체의 캐패시턴스도 낮췄고 동시에 신호의 에너지 손실도 크게 줄였다고 한다.  

다음은 ‘SASDB’(Semi-Air-Spaced Dielectirc Binding). 이 역시 공기층을 이용해 ‘유전율’을 낮춘 공법이다. 테플론으로 피복을 감쌀 때 ‘진공상태’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절연율이 아주 높은 ‘공기’로 인위적인 ‘틈’을 만들어 유전율을 극도로 낮췄다는 것이다. 이 또한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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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테플론으로 피복을 감을 때 일정 간격(gap)을 두고 감고(1차), 그 위에 이번에는 다른 방향으로 다시 일정 간격을 두고 감고(2차), 그 위에 다시 원래 방향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감은 뒤(3차), 최종적으로 마지막 테플론을 촘촘히 감아버리면(4차) 그 안에 3개의 공기층이 엇갈려 생긴다는 것이다. 

테플론을 통한 ‘SASDB’ 공법 역시 주파수에 상관없이 낮은 유전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통해 신호 손실을 막는 한편 케이블의 유연성과 진동흡수율을 크게 높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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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mk2 RCA 인터케이블"


그러면 시청기인 ‘Classic mk2 RCA 인터케이블’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쟈. 체르노프 케이블 라인업은 플래그십인 얼티미트(Ultimate)를 시작으로 레퍼런스(Reference) mk II, 레퍼런스 mk I, 클래식(Classic), 스페셜(Special), 오리지널(Original), 스탠더드(Standard) 등 7개 카테코리로 나뉜다. ‘클래식’은 현행 서열 4번째 라인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체르노프 케이블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군이다.

우선 RCA 플러그의 마감과 케이블과의 연결상태, 외피의 품질 모두 외관상으로 만족스럽다. 플러그의 숫놈 핀 끝이 2등분 돼 약간 벌려져 있어 앰프 단자와 연결시 체결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프리와 파워 앰프 연결시에 꽤 애를 먹었다). 플러그 핀은 베릴륨동에 10µ 두께(0.01mm)로 도금했다고 한다. 플러그와 선재는 ‘SFS/AG’(Super Flux Silver)라는 특주 은으로 납땜을 해 연결시켰는데, 이 ‘SFS/AG’는 체르노프 케이블이 설계디자인을 해서 일본에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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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제작사의 홈페이지 설명을 참조해 시청기인 ‘Classic mk2 RCA 인터케이블’의 케이블 부분만을 필자가 직접 그려본 것이다. 그림으로 나타냈듯 기본적으로 각 0.50mm²의 BRC 선재를 여러 가닥 꼬아 만든 신호선을 2개 쓰는 2심 구조다(A). B는 공기방울이 들어간 폴리에틸렌 절연체(CAFPE), C는 솔리드 폴리에틸렌 절연체, D는 피복을 일정간격을 투고 X자 모양으로 감싼 4단 테플론(SASDB), E는 역시 BRC 선재로 만든 그물망 모양의 쉴드선(BRC broid), F는 정전기를 줄여준다는 소프트PVC 소재의 재킷, G는 나일론 재질의 보호 슬리브다. 역시 핵심은 2심 구조의 BRC 선재와, 포획한 공기를 절연성분으로 활용한 특수 지오메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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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 및 리스닝 테스트"


1m짜리 ‘Classic mk2 RCA 인터케이블’을 필자가 집에서 쓰고 있는 진공관 프리앰프(올닉 L-1500)와 파워앰프(올닉 A-1500)에 연결시켜 기존 케이블과 일대일 비청했다. 프리앰프의 출력임피던스는 150옴, 파워앰프의 입력임피던스는 100k옴이다. 평소 자주 듣던 곡만을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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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 - Call me The Breeze
The Breeze

먼저 기존케이블. 퍼커션이 포워딩한 가운데 에릭 클랩튼의 목소리가 흥겹다. 분해능에 불만이 없다. 그러나 욕심을 내본다면(사실 이 욕심이라는 것도 며칠전 체르노프 케이블을 투입해봤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음들이 좀더 확연하고 음영이 뚜렷했으면 좋겠다. 

체르노프 케이블로 바꿨다. 청음노트에 곧바로 적었다. “아, 에릭 클랩튼이 오른쪽에서 연습 삼아 기타줄을 살짝 튕기고 있구나”. 보컬은 좀더 앞으로 다가왔다. 현장감과 공기감이 대폭 늘었다. 퍼커션은 더 분명하게 사그락거린다.  노트에 또 적었다. “왼쪽에 또다른 퍼커션이 있었네”. 음들이 쳐놓은 투명한 레이어가 몇겹은 더 늘었다. 이 레이어들이 사운드 스테이지를 꽉 채운다. 빈틈이 없다. 마지막으로 또 적었다. “아, 진짜 빨리 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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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Bromberg - Come Together
Wood

다시 기존케이블부터 들어본다. 우드 베이스가 파워풀하고 똑부러지게 등장한다. 현들이 똑 똑 부러질 듯한 강력한 탄현의 쾌감이 대단하다. 사정없이 떨어대는 굵은 현들의 둔중한 질감이 제법이다. 솔직히 이 정도면 욕심이 안난다. 우드 통의 울림도 잘 섞여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현들에서 뛰쳐나온 음들이 녹음실 벽에 부딪힌 반사음과의 시간차까지 잘 느껴진다. 하여간 스피커의 존재는 진작 사라졌다.

체르노프 케이블로 바꿨다. 울림이 더 커졌다. 베이스 크기가 더 커졌다. 단단해졌다. 존재감이 분명해졌다. 필자를 향해 밀고 들어오는 공기의 밀도감이 세졌다. 확실히 다르다. 카랑카랑해졌다. 윤곽선이 분명해졌다. 저역이 좀체 퍼지질 않는다. 맺고 끊음이 분명해졌다. 음이 피어난 뒤 사라질 때까지 떨림과 잔향, 서스테인 이런 덕목들이 봄날의 아지랭이처럼 일제히 상승한다. 대단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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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y Gergiev -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London Symphony Orchestra

다시 기존케이블로 바꿨다. 초반 아주 낮은 주파수에서 시작되는 이 곡 특유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느끼기 위해 아까보다 볼륨을 더 높였다. ‘우당당탕’. 금관악기의 솔로가 터트려주는 타격감이 박력있다. 오케스트라가 풀 바디로 재현된다. 트랜지언트라든가, 과도응답특성, 이런 특성들이 모두 괜찮다. 재생되는 약음 역시 하나하나 잘 관찰된다. 팀파니의 웅진에 숨을 바싹 죽였는데, 어느새 왼쪽에서 현악군들이 “나 여기 있어요”라며 나타난다. 하지만 심벌즈 소리는 더 분명하고 깨끗하게 들렸으면 좋겠다.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체르노프 케이블로 교체했다. “헉, SNR이 비교가 안되게 늘었다. 박장대소가 확실해졌다.” 처음부터 격차가 느껴진다. 솔로 악기들의 독주가 분명하게 포착된다. 리듬감이 상승했다. 무대 좌우폭이 넓어졌다. 전체 풍경이 훨씬 더 잘 그려진다. 팀파니의 웅진은 더 강력해졌고, 투티에서는 무대 앞뒤 두께가 확 넓어졌다. 음들이 앞뒤 그리고 옆으로, 홀로그래픽하게 존재했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재미가 대단하다. 현악군은 더 유순하고 리퀴드해졌다. 아까보다 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음들의 분리도랄까, 해상력, 분해능이 대폭 늘어난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그러면서 전혀 소란스럽지가 않다. 마지막 플루트의 이 확연한 존재감. 그 음이 세져서가 아니라, 주위가 너무나 조용하기 때문에 돋보이는 그런 존재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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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zil Say - Paganini Jazz
Say Plays Say

다시 기존 케이블로 바꿨다. 머리를 깨버릴듯 직진해서 파고드는 피아노의 고음과, 이 곡 특유의 초스피드 속주가 여지없이 잘 표현된다. 거침이 없다. 불만을 딱히 제기할 근거가 전혀 없다. 청음노트에는 “한마디로 현재 꼬투리를 잡을 게 없는 상태”라고 썼다.

체르노프 케이블로 바꿨다. 무엇보다 SNR이 늘었다. 다른 잡소리가 아예 안들린다. 이 때문인지 아까보다 곡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다. 파질 세이의 손놀림이 더 경쾌해졌다. 흥겨워졌다. 색채감이 늘었다. 상급 DAC으로 올라간 느낌이다. 표현력, 분해능, 색채감, 무대 앞뒤 넓이 같은 하이엔드 DAC과 프리앰프의 덕목들이 크게 늘었다. 곡 전체적으로 강단이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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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Sofie Von Otter - Baby Plays Around
For the Stars

어느새 귀가 고급스러워진 것인지 예민해진 것인지, 기존 케이블로 바꾸니 이 곡 녹음 자체에 노이즈가 많은 게 거슬린다. 하지만 그녀의 파찰음이나 호흡이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아 듣는 즐거움은 괜찮다. 이 곡 특유의 중앙 포커싱은 역시 대단하다. 숨을 들이마시는 기척, 보컬과 피아노의 높낮이 구분도 확연하고. 하여간 크게 불만이 없는 상태다.

이 곡은 체르노프 케이블로 바꾼다고 해도 정말 더이상 나아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곧바로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녀가 더 앞으로 성큼 다가와서 노래를 하는 게 아닌가. 재생음의 품격이 몇 차원 높아졌다. 공기감 자체가 달라졌다. 정결하고 차분해지고, 정전기 등등이 쏙 사라졌다. 이러니 목소리에 생기가 돈다. 청감상 전체적인 SNR이 무척 좋아졌다. 노트에 이렇게 썼다. “이럴 수가. 일체 부대낌이 없다. 맑고 투명하다. 눈가 앞트임 수술을 받으면 이런 느낌일까?” DSLR 조리개를 조여 핀포인트가 됐을 때처럼, 음상과 색채감이 아주 분명하고 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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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t Atkins - Up in My Treehouse
Sails

기존 케이블로 바꿨다. 우선 차임 사운드가 스피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는 그 활강이 뚜렷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쳇 앳킨스의 밴조도 강단있게 그리고 가을하늘처럼 청명하게 들린다. 무대가 넓고 깊게 펼쳐진다. 무슨 양치기소년도 아니고 청음노트에 또 이렇게 썼다. “여기서 더 무엇이 좋아질 수 있단 말인가?”

바꿨다. 좋아졌다. 이제 더이상의 비청은 무의미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차임의 활강 폭은 아까보다 훨씬 넓어졌고, 새소리 효과음은 더 많이 들린다. 투명도와 무대의 좌우펼침, 킥드럼의 세기, 악기간 분리도, 이미징이 확실해졌다. 색채감이 더 늘어난 악기들이 더 많이 출몰한다. 마치 볼륨을 더 높인 것 같다. 특히 아까는 몰랐지만, 음들이 사라질 때 심지어 ‘반짝’거리기까지 한다. 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표현력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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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이미 결론은 났지만 그냥 더 즐겨보자는 차원에서 몇 곡 더 들어봤다. 노라 존스의 'Don' Know Why'에서는 그녀의 컨디션이 오늘 아주 좋은 상태인 것 같고, 익스플로레이션 앙상블의 ‘로시니의 눈물’에서는 첼리스트의 호흡까지 남김없이 포착돼 깜짝 놀랐다. 터틀 크릭 남성합창단과 달라스 여성합창단이 부른 ‘루터의 레퀴엠’에서는 그동안 간과했던 바이올린과 플룻의 존재감이 포착된다. 홀톤과 잔향음이 장난이 아니다. 진짜 교회에 가서 듣는 느낌. 특히 ‘야누스 데이’에서는 악기와 보컬이 쑤욱 갑자기 저 멀리 물러났는데도 음 하나하나를 놓치는 법이 없다. 결국 앞단(프리앰프)이 전해준 정보를 빼먹지 않고 뒷단(파워앰프)으로 남김없이 전해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정리를 해본다. 

1. 어느 경우에나 각 악기의 표정과 디테일이 살아난다 : 정보량의 손실없는 전송. BRC 선재 자체의 우수성과 여러 절연체 피복 공법을 통해 케이블의 유전율과 캐패시턴스를 줄인 효과로 보인다.  
2. 사운드 스테이징이 넓어진다 : 넓어지고 플랫해진 주파수대역 특성 덕분으로 보인다. 이 역시 고음이 빠져나가는 용량 리액턴스값을 줄인 이유가 클 것이다. 
3. 이미징과 포커싱이 분명해진다 : 일종의 반도체 역할을 하는 선재 내 실리콘(Si)과 유황(S) 성분을 없앰으로써 신호전송에 거침이 없어진 덕분일 것이다. 이로 인해 SNR이 상승한 효과도 봤을 것이다. 
4. 맑고 투명하게 펼쳐진다, 볼륨을 높인 듯한 활력과 생동감이 살아난다, 윤곽과 색채감이 일취월장한다


일단 ‘Classic mk2 RCA 인터케이블’의 집중 시청결과만 놓고 본다면, 체르노프 케이블은 무엇보다 선재 자체가 싱싱하다. 우랄 광산 직송 구리를 정련해서, 이들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미네랄워터’처럼 2차 제련을 해서 선재를 만들었으니 그 싱싱함과 순결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과연 OFC와 BRC 중에서 어느 것이 음질적으로 우위에 있는지는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며 과학적인 비교테스트가 있어야겠지만, 청감상으로만 본다면 필자는 BRC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른 것을 다 떠나 케이블 선재 자체가 일단 신선하고 싱싱해야 한다는 것을 왜 지금까지 놓쳤는지 의아스러울 뿐이다. 비청을 적극 권하면서, 마지막 청음노트를 소개한다.   

“퍼커션 소리가 완전 가운데 오른쪽 벽을 뚫고 나온다. 악기별 분리와 이미징 실력이 대단하다. 악기 쪼개기 신공이라 불러도 되겠다. 사운드 스테이지가 그만큼 넓다는 뜻일 게다. 높은 SNR을 배경으로 각 악기의 모든 것을 일시에 뽑아내고 있다는 느낌이다. 약음에서의 묘사력 역시 압권이다.”(칙 코리아 'Sometime Ago-La Fiesta’)


by 김편



Specification
Type analog interconnect cable (RCA)
Conductor 2 x 0.50 mm² (19 x 0.18 mm) twisted multi-stranded BRC conductors
Insulation 2-layer CAFPE
Binding SASDB
Shield >90% BRC braid
Jacket antistatic low-loss SPVC
Cover nylon protective sleeve
Outer diameter 10 mm
Тermination RCA/RCA, XLR/XLR with Classic V2 plugs
Available in standard terminated lengths
Manufactured Russia
Available Terminated Lenghts 0.62 m / 1.00 m /  1.65 m / 2.65 m / 4.35 m / 5.00 m / 7.10 m
Tchernov Cable Classic mk2 RCA Cable
수입사 오디오갤러리
수입사 연락처 02-926-9084
수입사 홈페이지 www.audio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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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념비적 순은 케이블
Albedo Monolith Speak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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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1990년대 케이블 분야에서조차 하이엔드라는 언어가 생겨나며 기존엔 상상도 못했던 시도가 이루어졌었다. 순동, 순은을 활용해 무척 다양한 지오메트리로 선재를 엮어내 완제품을 만들었다. 단자 또한 대중을 위한 보편적인 저가 단자가 아닌 오디오용 단자들, 예를 들어 WBT등이 위세를 떨쳤다. ..
[리뷰] REGA 안내서 - 3편. 레가 아날로그, 그 진화의 서막
REGA RP8 Turnt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8-15   • 조회 : 917
주말이면 홍대 앞 여러 곳에서 버스킹 무대가 한창이다. 잠깐 스치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넋을 잃고 무대의 뮤지션과 정서를 공유한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 떠날 줄 모른다. 가장 단출한 악기 구성에 대부분 유명 히트곡이나 영/미권 싱어 송 라이터들의 곡 또는 가요까지 레퍼토리는 각양각색이다. 예술의 전당이나 ..
[리뷰] 잊을 수 없는, 잊어서도 안될 컨버팅의 신세계
Lampizator Golden Gate DAC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8-12   • 조회 : 1,762
오디오 리뷰를 하다보면 제품 성능에 ‘확연히’ 놀라는 경우가 있다. ‘가성비’를 감안해서 놀라는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선사한 너무나 월등한 성능과 음질에 온 몸이 그냥 반응하는 것이다. 요즘 DAC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인 폴란드 램피제이터(Lampizator)의 플래그십 진공관 DSD DAC ‘Golden Gate’가 그랬다..
[리뷰] 헤드앰프까지 품은 하이엔드 포노앰프의 끝판왕
Allnic H-7000V Phono Stag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8-08   • 조회 : 1,786
지난 2014년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의 세계적인 오디오전문지 스테레오파일이 대한민국 올닉(Allnic)의 포노스테이지 ‘H-3000V’를 클래스A 부문 추천기기 목록에 올린 것이다. ‘H-3000V’는 올닉의 자랑거리인 니켈 퍼멀로이 출력트랜스를 탑재하고 여기에 고순도의 승압트랜스, 진공관 정전압 회로 및 2단 증폭, 논..
[리뷰] 다채롭게 즐기는 실버 루나 프리스티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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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몇 년 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쪽으로 가면 벨로루시 접경 지역에 있는 크지즈노라는 곳에서, 한 남자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한평생을 바쳐서 일궈온 사업에 일대 전환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가 만든 회사는 각종 오디오 부품, 스피커 인클로저, 전원 트랜스 등에서 상당한 주목을 ..
[리뷰] 깊고 아름다운 알베도의 세계
Albedo Silver Monolith XLR & RCA Interc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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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젤리스 그리고 알베도” 그리스 출신 반젤리스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키보드 주자로 활동했다. 우리에겐 ‘Rain and tears’나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등으로 익숙한 밴드다. 이후 반젤리스는 솔로로 독립하면 독창적인 음악의 우주를 건설하다 네모 스튜디오를 설립..
[리뷰] 다시 엔진을 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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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시대" 대세는 온라인 스트리밍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티파이는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고 그 뒤를 애플 뮤직, 랩소디, 냅스터, 판도라 등이 잇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언제든 즐길 수 있고 그에 걸맞는 포터블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다는 부분도 커다란 장점으로 작..
[리뷰] REGA 안내서 - 2편. 아날로그의 진심을 담다
REGA RP10 Turn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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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매력” LP 로 음악을 듣는 일이란 끊임없이 LP를 회전시키는 일이다. 나는 이런 종류, 즉 레코드 판을 회전시켜서 음악을 듣는 행위를 약 20년 넘게 즐겨왔다. 음원으로 들으면 훨씬 간편한데 왜 꼭 LP로 음악을 듣느냐 물으면 할 말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나도 물론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며 그 음질이 ..
[리뷰] 1633m에서 불어온 청정공기처럼
Ayre KX-5, VX-5(bi-amping), QX-5 Twenty Series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7   • 조회 : 2,015
오디오 역사에 보면 가끔씩 올라운드형 엔지니어가 등장한다. 필자가 보기에 미국 에어(Ayre Acoustics)의 설립자이자 현 주재자인 찰스 한센(Charles Hansen)도 그 중 한 명이다. 그가 먼저 손을 댄 것은 스피커였다. 1986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에 친구 밥 그럽(Bop Grupp)과 함께 아발론(Avalon Acoustics)을 ..
[리뷰] 300B가 건네는 따스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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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진공관의 역습” CD 포맷이 저물어가며 그를 대신해 같은 디지털 포맷 진영에서는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고음질의 대안으로 디지털 포맷이 아닌 아날로그 포맷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이는 단지 단순간의 붐이 아니라 2천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흐름으..
[리뷰] Rega 안내서 - 1편
기본에 충실한 영국의 실용주의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1   • 조회 : 2,328
영국은 전세계 오디오 애호가들한테 너무나 친숙한 나라다. 아캄, 오디오랩, ATC, B&W, 캠브리지오디오, 캐슬, 셀레스천, 코드, 크릭, 사이러스, dCS, 이어 요시노, 하베스, KEF, 린, 메리디안, 미션, 모던쇼트, 뮤지컬 피델리티, PMC, 프로악, 쿼드, 레가, 록산, 루악, 스펜더, 서그덴, 탄노이, 와피데일, 윌슨베네시 ..
[리뷰] 하이엔드로 가는 처음 혹은 마지막 티켓
Hemingway Creation S Signature Power, XLR, Speak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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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하이엔드 케이블 제작사인 헤밍웨이(Hemingway. 사실 헤밍웨이는 케이블 브랜드 이름이고, 제작사 법인명은 ‘시그마 전자’이다)가 새로 ‘Creation S’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출시돼 뛰어난 해상력과 완벽에 가까운 대역밸런스로 호평을 받았던 ‘Creation’ 시리즈의 3가지 라인업이 일제히 ‘C..
[리뷰] 리뷰어 3인의 대담 리뷰
MSB SELECT DAC II에 대해서 말한다 - 2부(음질편)
등록일 : 2017-07-18   • 조회 : 1,890
대담진행 : 하이파이클럽 대담 리뷰어 : 조용로, 이종학, 문한주(좌우순) - 이번 뮌헨 쇼에서 셀렉트 II 에 맞는 파워 앰프가 소개되었습니다.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다 임피던스가 매칭되는 형태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제 음을 듣고, 각자 어떻게 느꼈는지 2차 대담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리뷰어 3인의 대담 리뷰
MSB SELECT DAC II 에 대해서 말한다 - 1부(제품편)
등록일 : 2017-07-15   • 조회 : 1,782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 출현했다. 바로 MSB에서 내놓은 SELECT II라는 모델이다. DAC/PRE 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높은 퍼포먼스와 가격대는 아무튼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한국에서도 당연히 수입이 되어, 지난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리뷰] 만듦새와 음질은 기본, 착한 가격은 보너스
Fezz Audio Titania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11   • 조회 : 3,593
간만에 KT88 소리를 들었다. 페즈오디오(Fezz Audio)라는 폴란드의 신생 제작사에서 지난해 선보인 ‘Titania’ 인티앰프였다. 초단 및 위상반전관에 12AX7, 출력관에 KT88을 채널당 2개씩 써서 8옴에서 45W를 얻는 지극히 모범적이고 검증된 설계의 진공관 인티앰프다. 가격도 착하고, 외관도 세련됐다. 그런데 함께 물린 ..
[리뷰] 원초적 리얼리즘의 세계
Hemingway Creation S Ultimate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08   • 조회 : 2,358
"헤밍웨이" 소설가 헤밍웨이가 엉겁결에 케이블 메이커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현상은 재미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오디오 메이커들 중 이런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대게 메이커를 설립한 사람의 이름부터 매우 독특한 단어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헤밍웨이를, 이 시대의 대문호를..
[리뷰] 편의성과 음질의 스마트한 화합
Aurender S5W Active Wireless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04   • 조회 : 2,915
편의성과 음질은 양날의 검이다. 편의성을 쫓다보면 음질적인 부분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반대로 음질적인 부분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다보면 기기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음질적 퍼포먼스를 위해 편의성을 양보하게 된다. 현재 대다수의 대중은 아주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통한 편의성에 더해 이른바 ‘..
[리뷰] 포칼 사운드의 가장 가까운 미래
Focal Sopra No.3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29   • 조회 : 2,045
“과거와의 전쟁 그리고 진화” 어느 한 때 계속해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 순식간에 믿음은 깨지고 새로운 리더가 나타난다. 혁신은 그렇게 과거와 이별하는 순간 장막을 뚫고 돌연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커다란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혼 트위터, 풀레인지 유닛들 그 이후 ..
[리뷰] 알아두면 쓸데 많은 신비한 액세서리
HRS DPX-09545 댐핑 플레이트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24   • 조회 : 2,540
“Harmonic Resolution Systems” 한 달에도 여러 오디오 제품과 액세서리가 나의 리스닝 룸을 다녀간다. 모든 제품이 좋을 순 없어 어떤 것은 그대로 반납되기도 하면 일부는 그저 적당히 수용되고 또 어떤 제품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음질 개선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총 세 가지로 ..
[리뷰] 하이엔드로 구현된 사내들의 로망
Nagra Classic Pre, PowerAmp(bridge mod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20   • 조회 : 3,600
먼저 필자가 준비한 사진 한 장(사진1)을 봐주시기 바란다. 녹음이 잘 된 음반으로 손꼽히는 아르네 돔네러스의 ‘Jazz At The Pawnshop’ 앨범의 디지털 속지다. 올 초 HD트랙스에서 유료로 다운로드받은 24비트 음원에 보너스로 붙어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1971년 아날로그로 녹음된 이 음반에서 어떻게 디지털 음..
[리뷰] 마르텐이 탐닉한 다섯 번의 마일스
Marten Miles 5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17   • 조회 : 2,915
“마르텐 그리고 틸 & 파트너” 음악을 즐기는 우리는 모두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빚지고 있다. 고음질 음원 서비스로 유명한 타이달 그리고 전 세계 1억명의 회원들 두고 있는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모두 스웨덴에서 출발했다. 오디오파일이라면 베릴륨, 다이아몬드 등과 함께 가장 뛰어난 유닛으..
[리뷰] 기술의 포칼이 빚어낸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
Focal Sopra No.1 Speak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15   • 조회 : 2,609
지난해 9월 벅스 모파이쇼와 올해 3월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잇따라 감명을 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프랑스의 포칼(Focal)이다. 모파이쇼에서는 포칼의 하이엔드 헤드폰 ‘Utopia’와 ‘Elear’에, 오디오쇼에서는 뮤지컬 피델리티 올인원 뮤직 시스템 ‘M6 Encore 225’에 물린 포칼의 스피커 ‘Sopra No.2’에 놀..
[리뷰] 얼티밋 하이엔드의 한 장면
Sonus Faber AIDA, Naim Statement, MSB Select DAC II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13   • 조회 : 2,496
극장의 사운드가 나의 방으로 들어왔다. 간신히 온몸을 뒤틀며 들어온 스피커는 극장만큼의 거대한 스케일을 펼쳐보이진 못했으나 그보다 더 정교한 다이내믹스와 미시적인 악기들의 묘사가 가능했다. 이젠 더 이상 극장이나 연주회장에서만 음악을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 초창기 극장 스피커, 필드 스피커 시대를 지나 작..
[리뷰] 소름 돋는 극사실주의의 완성
Mola-Mola Makua Pre, Kaluga Monoblock Power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10   • 조회 : 2,897
새 앰프를 리뷰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우선은 외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부터 살핀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 이 따위 말에 결코 찬동하지 않는다. 내 방에 들여놓을 앰프라면 더더욱 못생긴 건 용납이 안된다. 여기서 ‘잘생김’은 실루엣과 색채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사의 조립상태부터 각..
[리뷰] 아날로그 증폭의 본질에 더 가까이
Pass labs X600.8 Power Amplifi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08   • 조회 : 2,761
디지털의 종착역은 아날로그다. 적어도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에서는 확실히 그렇다. 많은 진보적인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탐구하는 엔지니어들이 그토록 도달하고 싶었던 곳은 완벽한 아날로그 신호 음악이다. 스위칭 증폭 등이 개발되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나 결국 최고급 하이엔드 앰프들은 ..
[리뷰] 소유욕을 자극하는 보편적 매력
Focal Sopra N°2 Speaker
• 작성자 : 염동현   등록일 : 2017-06-06   • 조회 : 2,825
시간은 넘치나 물질적으로는 아쉬움이 컸던 학창시절, 친한 선배네 집에 놀라갔다가 아주 고급진 의자를 발견하게 된다. 가구에는 별 관심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그닥 눈여겨 볼만한 물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의자는 외관상 풍기는 품격 만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어서 꼭 한번쯤 앉아보고 싶게끔 잡아끄는 마력이 있었는..
[리뷰] 풀레인지로 환생한 쿠르베의 열정
Courbe F-800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6-03   • 조회 : 5,072
세상에 어떤 오디오파일을 막론하고 평생 가져가는 오디오란 존재하지 않는다. 대게 성격이 급한 사람의 경우 한 번에 끝내려고 한다. 돈오돈수인지 돈오점수인지. 결국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이란 오디오에서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떤 자극이 주어지면 처음엔 반응하지만 나중엔 더 큰 자극이 있..
[리뷰] 아큐톤 유닛을 제대로 울린 가성비
Parasound Halo InteAmp & Marten Duke 2 Speak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6-01   • 조회 : 3,294
지난 5월 21일 막을 내린 2017 뮌헨오디오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소리가 좋았던 스피커는 단언컨대 스웨덴 마르텐(Marten)사의 플로어 스탠딩 ‘Coltrane Tenor 2’였다. 매칭된 앰프는 엠스트롬(Engstrom)이라는 브랜드의 진공관 모노블럭 파워앰프 ‘ERIC’이었고, 프리 겸 DAC는 미국 MSB의 ‘Select II DAC’였다. 좋..
[리뷰] 이 세상의 모든 스피커를 위하여
Bryston 28B³ Cubed Power Amplifi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7-05-30   • 조회 : 3,428
아마 브라이스턴(Bryston)이라고 하면, 우리 애호가들 사이에 공통된 이미지가 하나 있을 것 같다. 바로 구동이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 스피커들을 일거에 해결해주는 파워 앰프 제조사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변비 스피커”의 특효약으로 이 브랜드의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
[리뷰] 고품격 가죽 디자인에 숨은 질주 본능
Absolare Signature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5-27   • 조회 : 3,826
앰프 몸체에 가죽을 두를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압솔라레(Absolare)의 앰프들을 사진으로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다. 메탈 섀시에 나무만 덧대도 ‘파격’인데, 스피커도 아닌 발열체의 일종인 앰프에 가죽이라니. 더욱이 바느질 땀을 그대로 노출한 디자인도 클래식하다. 그리고 세로면(안길이)이 가로면보다 더 긴 섀시..
[리뷰] 21세기 레퍼런스 모니터의 반열에 오르다
PMC BB5 SE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5-25   • 조회 : 3,585
하이파이 오디오는 레코딩의 발전에 철저히 복종하면서 진화해왔다. 1970년대 일어난 일대 사건은 카트리지와 스피커 메이커 그리고 앰프 제조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백피트 이상 높은 곳에 설치되어있는 종소리를 녹음했고 19세기 프랑스 군대가 사용한 대표를 발사하며 그 소리를 녹음한 1812 서곡 레코딩 말이다. 스튜..
[리뷰] 음악에 헌정한 20주년 기념비
Verity Audio Parsifal Anniversary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5-23   • 조회 : 2,936
“키스 재릿 그리고 베리티 오디오” 1975년 1월 스위스 취리히의 공연을 마친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독일 쾰른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를 향해 운전대를 잡았다. 오직 그의 연주를 실황으로 즐기기 위해 모여든 팬들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천명이 넘는 관중들은 한참 동안 시간을 낭비하며 기다려야했다. 원래 연주하려던..
[리뷰] 볼륨을 높일 자유
WHT PR4 MKIII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5-20   • 조회 : 3,544
20세기 초반 집채만한 혼 스피커가 극장을 엄청난 음압으로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막 웨스턴 일렉트릭이 집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도 남은 혼 스피커를 만들어내며 스피커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후 1950년대까지 모든 스피커들은 깊고 풍부한 저역을 재생하기 위해 10인치 이상의 커다란 유닛을 만들어 채용했다..
[리뷰] CDP&리핑, 서버, 타이달, DAC, 225W 올인원
Musical Fidelity M6 Encore 225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5-18   • 조회 : 4,458
역시 컨버전스(convergence)가 대세다. 이종제품간, 비즈니스 모델간, 산업간 합종되고 연횡되는 이 컨버전스가 오디오에서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DAC가 네트워크플레이어나 앰프에 통합되는 것은 이미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고품질 음원 스트리밍 시대에 맞춰 유무선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DAC, 앰프를 한 몸체에 담..
[리뷰] 입체에 대해 입체적으로 생각하다
German Physiks HRS-130 Speaker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7-05-16   • 조회 : 2,723
‘무지향(non-directional)’이란 말이 ‘전방위 지향(omni-directional)’과 사실상 같은 의미가 되는 순간, 오디오는 과학의 범주를 넘어 철학과 종교의 영역으로 진입한다. 오디오파일들에게 있어 음악을 듣는 공간에 대한 개념은 오랜 동안 무언가가 놓여져 있거나 채워져 있는 존재의 틀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
[리뷰] 누구나 만족시킬만한 HDMI 케이블
Tchernov HDMI 1.4 E Cable
• 작성자 : 염동현   등록일 : 2017-05-13   • 조회 : 3,218
오디오나 비디오(A/V)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기 선택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케이블 선택에 관련된 부분이다. 특히 시스템을 처음 구성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케이블이야말로 가격도 다양하고 수 많은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는지, 게다가 디지털 케이블에서..
[리뷰] 아날로그의 갈증을 씻는 단비
Waversa Systems W PHONO1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5-11   • 조회 : 3,741
“LP 그리고 포노앰프” 아날로그 시스템은 마치 하나의 건축물과 같다. 최근 나의 집 옆에서 새로운 집 증축이 한창이어서 아주 시끄러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쌓아올리며 완성되어가는 집을 보면 무척 재미가 있기도 하다. 집은 일반 제품처럼 전단에서 말단까지 공장에서 뚝딱뚝딱 찍어낼 수 없는 노..
[리뷰] 골드문트에서 진짜 가성비를 찾는다면
Goldmund Metis 7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5-11   • 조회 : 3,583
개인적으로 오디오 리뷰에서 ‘첫인상’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디자인 얘기가 아니다. 모든 감각을 동원해 받아들인 해당 제품의 첫 소리가 결국 그 ‘본질’에 매우 가까웠다는 얘기다. 이는 매칭과 룸 어쿠스틱과 관련된 수많은 변수를 감안해도 옳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시청 경험과 이론적/체험적 지식이 밑..
[리뷰] 완벽한 하이파이를 추구한 블루투스 스피커
Ruark audio MR1 Mk2
• 작성자 : 신우주   등록일 : 2017-05-09   • 조회 : 4,315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루악오디오(Ruark Audio)의 블루투스 스피커 MR1이 2017년 새 단장을 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MR1 Mk2는 기존 오리지날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더욱 다듬어진 외관과 향상된 사운드는 물론 연결성을 높여 활용도를 높인 블루투스 스피커로 거듭났다. 루악오디오 MR1..
[리뷰]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무선 액티브 스피커
McIntosh RS100 Wireless Active Speaker
등록일 : 2017-05-06   • 조회 : 5,429
“소개” 최근 몇 년간 경영적인 변화를 거친 매킨토시 오디오가 새로운 트렌드에 보다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앰프 라인업 외에도 PC-Fi, 헤드폰 그리고 네트워크 오디오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RS100는 매킨토시의 현역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자 최초로 자체적으로 음악 서비스를 탑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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