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입출력으로 알아보는 DAC 구매가이드

네트워크 오디오 구매가이드가 보시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입출력단을 통해 알아보는 DAC 특징'편을 준비하였습니다.

DAC를 보면 많은 입출력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USB, Coaxial, Optical이 있으며, 상급기제품들에는 AES/EBU 입력이 있고 최근에는 Ethernet 포트와 HDMI 그리고 독자규격화된 입력단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런 입출력단을 살펴보는 것은 다소 어렵고 복잡할 수 있지만 이는 DAC 기능이나 활용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DAC구매시 꼭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입력단별 특징을 하나씩 알아보고자 준비하였습니다. 내용별로 하단에 관련 상품도 연동되어 있어 상품정보를 함께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USB

일반적으로 DAC에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입력단은 USB, S/PDIF가 있습니다. USB는 보통 Type-B를 장착되어 있습니다. MA-1을 보면 좌측 입력부에 USB DAC라고 써있는 부분이 USB 입력단입니다. 그런데 우측에도 Type-B에도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디지털입력단이 아니라 서비스용(업데이트)입니다.

▲ Meiter MA-1 DAC는 USB-A 포트가 2개인데 하나는 소스입력용 하나는 펌웨어업데이트용입니다.

Type-A USB 입력단을 갖춘 제품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제품은 저장장치(SD카드, USB,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직접 음원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음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액정이 존재하거나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원을 선택하여 재생할 수 있습니다.

▲ Ayre QX-5는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며, USB-B를 통한 연결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USB-A를 통해 저장장치 연결을 지원합니다.

▲ Aurender W20은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며, USB-A를 통해 저장장치 연결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Type-A은 DAC가 아닌 디지털 출력장치에서 활용이 되기 때문에 입력으로 쓰이는지 출력으로 쓰이는지 구분하셔야 합니다. 물론 Aurender 제품들은 Type-A이 음원을 입력하는 용도이면서 출력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USB 입력단을 많이 채용하는 이유는 연결의 편의성도 있지만, 높은 전송가능 속도로 고음질 음원에 대응합니다. 24bit 192kHz는 기본이며, 32bit 768kHz까지 대응하는 DAC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DSD음원을 대응하는 폭도 넓습니다. 최대 DSD512(8x)까지 대응합니다.

S/PDIF (Sony/Philps Digital Interface

USB가 나오기전까지 거의 대부분의 DAC에 사용된 디지털 입력단입니다. 명칭에서 알수 있듯이 소니와 필립스가 개발한 인터페이스로 Coaxial와 Optical이라는 스펙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커넥터는 Coaxial은 RCA방식, Optical은 광방식인 TOSLINK를 사용합니다.

▲ Meiter MA-1 DAC는 Coaxial 2개와 Optical 2개 입력을 지원합니다.

여기서 유념할 사실 중 하나는 TOSLINK 방식은 광전송이지만 S/PDIF에 사용된 TOSLINK는 24bit 192kHz가 최대입니다. 그래서 초고음질 음원에 대응하지 못하며 DSD음원을 전송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MA-1 DAC와 같이 SPDIF를 통해 DSD(DoP) 지원하는 제품도 존재하오니 스펙표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Bryston BDA-3 입력 인터페이스별 대응하는 음원스펙

AES/EBU

XLR 커넥터를 사용하는 디지털 입력단으로 S/PDIF와 전송속도는 같으나 정상신호와 역상신호를 같이 전송하여 잡음으로 인한 디지털 신호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덕분에 전송거리가 100m에 이를 정도로 신호 보전 능력이 뛰어납니다.

Dual AES/EBU 또는 Dual BNC

그런데 같은 S/PDIF과 AES/EBU를 사용함에도 고음질 전송이 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해당 인터페이스를 듀얼로 배치하여 좌우채널을 각각 따로 전송합니다. 덕분에 32bit 768kHz, DSD512까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출력되는 제품과 입력되는 제품이 서로 호환되어야 하므로 꼭 스펙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 CHORD M Sacler는 Dual BNC 출력을 지원하여 DAVE나 HUGO TT와 듀얼 연결이 가능합니다.

▲Aurender W20과 DCS Bartok DAC는 Dual AES/EBU 연결이 가능합니다.

HDMI INPUT

하이파이 전용 DAC에도 HDMI가 장착된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HDMI는 영상과 음성을 모두 처리하는 인터페이스로 DAC에 따라 음성과 영상처리 모두가 가능한 제품이 존재합니다. BDA-3는 HDMI 4개를 지니고 있으면 영상만 따로 송출하는 HDMI OUT이 있습니다.

▲ Sony BDP X800과 BDA-3를 HDMI로 연결하면 SACD 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매체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HDMI는 라이센스를 보호하는 인터페이스 방식이기 때문에 몇몇 제품들은 라이센스처리가 필요한 SACD를 HDMI를 전송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BDA-3의 경우 OPPO나 Sony플레이어를 활용하면 전용 SACD플레이어가 없더라도 SACD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HDMI ARC(Audio Return Channel)

HDMI 인터페이스도 방식이 약간 차이가 존재하는데, ARC(Audio Return Channel) 지원유무에 따라 활용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HDMI ARC는 양방향 전송 인터페이스로 케이블 한선으로 입출력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ARC를 미지원하는 장비에서는 TV->DAC로 오는 오디오신호선와 DAC->TV로 가는 신호선을 따로 연결했다면 ARC를 지원하면 HDMI선 하나로 두가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 출시예정된 Selekt AV 모듈 풀시스템

ARC는 AV리시버에서만 사용되었는데, 최근 Linn에서 발표한 Selekt에서도 장착되었습니다. 현재 모듈형으로 다채널 앰프모듈도 개발되고 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이파이뿐 아니라 AV까지 범용으로 사용가능해보입니다.

▲ Bryston BCD-3 Ethernet 포트는 웹컨트롤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Network Input

네트워크 입력은 Ethernet을 통해 연결되어 음원이 플레이어로 전송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그전 Network 가이드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단, 주의하실 점은 Ethenet포트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컨트롤이나 서비스용으로만 사용가능한 제품이 있으니 꼭 용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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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규격의 인터페이스

연결에 독자규격을 사용하는 하이엔드 제품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독자규격을 사용하면 간결화된 신호처리와 아이솔레이션으로 디지털 노이즈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게됩니다. MSB Technology는  Pro ISL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플레이백도 이와 비슷한 독자규격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 MSB Technology The pro USB 모듈로 768kHz PCM을 지원합니다.

클럭 입출력

하이엔드 제품들 중에서는 클럭 입출력을 이용해 제품간 클럭을 동기화하는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AES/EBU, Coaxial, Toslink방식의 전송은 클럭 동기화가 중요하므로 하이엔드 제품에는 클럭입출력을 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MSB Reference DAC(Word Sync Out)는 고정밀 클럭을 내장하고 있어 Reference Transport(Word Sync In)와 클럭을 동기화하여 사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