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이클럽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오디오랙으로 유명한 Finite Element 사의 제품입니다. 피니트 엘리먼트는 1996년에 설립된 독일 제작사로서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파고다(Pagode) 오디오 랙과 세라베이스(Cerabase) 인슐레이터를 통해 국내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도 인기있었던 오디오랙 제조사 입니다.
finite elemente의 개발자이자 디자이너인 베른트 브로크호프(Bernd Brockhoff)와 루이스 페르난데스(Luis Fernandes)는 진동 역학 분야의 전문가인 도르트문트의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의 보르헤르트 교수(Dr. Borchert)와 함께 'Resonator Technology'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finite elemente의 Pagode 랙은 H형 구조와 스파이크의 조합을 통해 각 선반마다 방진,공진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캐나다산 메이플과 스테인레스 스틸의 완벽한 마감, 그리고 각 모델별로 선별되어 장착된 Resonator들을 통해 기기의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게 특징으로 Pagode Edition MK II 제품 기존 형제기들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았습니다.
오디오랙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선반부터 확인해보면 4각 프레임 안에 H자 모양의 내부 지지대가 있고 그 위에 실제 기기가 올려지는 선반이 놓이는 구조입니다. 선반 바닥에 4개 스파이크가 달려 있는데 그 끝에 세라믹 볼이 박혀있는 형태로 내부 지지대에는 각각에 둥근 홈이 파여있고 그 안을 탄성체로 채워서 세라믹 볼의 진자운동을 통해 외부에서 올라오는 진동과 기기에서 내려가는 진동과 공진을 열로 바꾼다는 논리로 '에너지는 소멸되지 않고 형태만 바뀌는' 물리학의 기본 법칙이 여기서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선반도 MKII로 변경되면서 기존 단일 메이플 목재 선반과는 다르게 벌집 모양의 코어(Honeycomb Core)를 사이에 두고 HDF가 위아래를 샌드위치처럼 감싼 형태로 진화되어 선반 상단의 유해한 미세 공진을 적극적으로 없애주는 기법을 도입하였는데 여기에 자사 상급랙인 Pagode Master Reference등에서 사용되었던 세라믹 볼 스파이크를 투입하여 어디서나 어울릴거 같은 디자인과 유해한 진동을 억제해주는등 멋과 기능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습니다.
지지대 또한 두터운 알루미늄 프레임에 댐핑용 리얼 우드를 덧대어서 단일 소재로 구성했을시의 발생할수 있는 음의 왜곡이나 틀어짐에도 대비하면서 심미적인 안정감도 가져다줍니다.
Finite Element 받침대가 그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현재 까지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는것은 랙이 가진 물성의 고유 음질 특성이 첨가되지 않으면서 마치 기기를 공중에 매달아 놓은 것처럼 기기마다 음질변화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기기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좋아지는 부분은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입니다. 무대는 넓어지고 깊어지며 빈 공간이었던 곳에 작은 공기의 부산한 입자감이 드러나면서 확연하게 많아진 정보량으로 인해 음악적 감동을 배가시켜서 음끝은 유연해지고 음의 여운이 살아 움직이듯 길게 이어집니다.
단순히 계산을 하고 이론적으로 설계를 한 제품이 아니라 수천번의 실험과 보완을 거쳐 제품이 개발된다고 밝히는 것이 Finite Element 를 더더욱 신뢰하게 만듭니다.